[원피스 상황문답] 크로커다일. 생일ver.

*캐붕주의*
*모바일작성입니다*
*날림주의, 죄송합니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는것은 좋은일. 하지만 이런 좋은 상황도 불편하다, 혹은 난감하다고 생각될때가 있다. 바로 지금의 그녀처럼-...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그의 앞에 놓여있는 쇼파에 앉아 책을 읽던 그녀가 그를 슬쩍 쳐다본다. 뭐가 그렇바쁜지 쉬지않고 일하는 그.. 하지만 그녀는 매일 쇼파에 앉아 책을 보다 졸리면 낮잠을자고, 식사시간이 되면 밥을 먹고... 예전엔 이런 생활을 꿈꿔오기도 했던 그녀지만 지금은 아니다.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고민하던 그녀가 몸을 일으킨다.

"어디가는거지? 꼬마"

"에..? 그냥 산책이나 다녀올까 하구요"

일에 집중하던 그가 자신의 움직임에 반응해주는건 기쁜일이지만, 일을 방해하는거 같아 미안하기만한 그녀. 같이 나가겠다고 말하는 그에게 괜찮다며 이야기 하지만 '잠깐 쉬고싶어서 그런다'는 그의 말에 말문이 막힌다.
멀리는 나가지 못하지만, 정원산책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 그녀가 그와 함께 정원으로 발을 옮긴다. 

"있죠, 크로커-"

"......."

그녀의 말에 마저 이야기 하라는듯 쳐다보자 싱긋 웃어보이며 말을 이어간다. 

"크로커는 생일이 언제예요??"

뜬금없는 그녀의 질문에 이상한걸 다 묻는다며 앞장서서 걸어가는 그의 뒤를 졸졸 따라가며 알려달라고 보채는 그녀의 모습에 피식-웃어보인 그가 어쩔수 없다며 입을 열었다.

"5일이다, 꼬마"

"네...??"

다짜고짜 5일이라고만 알려준 그를 쳐다보며 되 물어보자 입에 물고있던 시가에서 연기를 내뱉으며 다시 이야기한다. '9월5일이다,꼬마' 그의 말에 벙찐듯한 표정을 짓던 그녀가 '오늘'이지 않냐며 이야기하지만, 그는 생일같은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행동했다.
그녀가 발걸음을 멈춘채 가만히 생각에 잠기자 그도 발걸음을 멈춘채 그녀를 바라봤다. 생일이 뭐 대수라고-.. 반대로 그녀의 생일이라면 모를까 자신의 생일같은건 아무래도 상관없던 그가 질문을 던진다.

"꼬마, 네 생일은 언제지?"

"네? 아..전..."

자신의 생일을 알려준 그녀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주며 그렇군-..이라고 대답한 그가, 이제 슬슬 돌아가자며 이동한다. 그녀도 그를 따라 건물안으로 들어가며 고민한다. 

'선물은 뭐가 좋을까...?'

그가 일하는 동안 그녀는 다시 쇼파에 앉아 책을 펼쳤지만, 내용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간간히 그를 바라보며 필요한게 뭐가 있을지 생각하는 그녀의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 지금이라도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올것만 같았다.
역시, 모든것을 다 가지고있는 사람에게 줄 선물이란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게다가 당일 알게된 지금 더욱 난감한 그녀가 머리를 부여잡더니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로 다가가 입을 열었다.

"크로커 갖고싶은거 있어요?"

아까부터 멍하니 딴생각을 하던 그녀가 머리를 부여잡는가 싶더니 자신에게 걸어오는 모습에 그가 하던일을 멈추고 의자에 몸을 기댄채 그녀가 무슨말을 할지 기다리고 있었더니 '갖고싶은거'라니..
역시 생일에 대해 신경쓰고 있었던건가-..하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도 한번 생각해본다. 자신이 갖고싶어하는게 무엇인지.. 돈과 권력을 지니고 있는 그에게 없는것은 없었다. 때문에 딱히 갖고 싶은것도 없다-..고 생각한 그의 머릿속에 문득 한가지가 떠올랐다.
갖고싶은것, 빼앗고 싶은것,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않은것.

"크로커..??"

용기를 내서 물어본건데 대답이 없자 그를 불러본다. 역시 없는건가.. 싶은 생각에 실망하고 있던 중 그가 입을 열었다. 딱 한가지 있다는것에 그게 무엇이냐고 물어보지만 선듯 알려주지 않는 그. 그가 이렇게 행동할 정도로 비싼물건이면 그녀도 무리였기에 조마조마 기다리는데 그의 팔이 그녀의 허리를 감싼다. 그리고 들려오는 그의 대답에 그녀는 붉어진 얼굴을 숙인채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네가 갖고 싶다, 꼬마...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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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은 크로커다일의 생일!!
축. 하. 합. 니. 다♡

네, 그래서 써본건데 전 생일날 테러를 해버리네요..(...)
이렇게 긴문답 안한다고 했는뎈ㅋㅋ 생일이니까 쓸수밖에 없더라구요..하...
그래서 뭐냐구요? 
죄송하다구요..(....)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