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빼로데이"란?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로 친구나 연인등 지인들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날이다.
이는 숫자 1을 닮은 길쭉한 과자인 빼빼로 혹은 포키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로 친구들끼리 과자를 주고 받는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해당 제품의 제조 회사의 마케팅 활동이 가세하면서 점점 확산되었다.
좀더 정확히는 1983년 롯데제과에서 초코 빼빼로를 처음 출시 하였는데 당시 영남 지역 소재의 여학생들 사이에서 빼빼로처럼 빼빼하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로 빼빼로를 주고 받는 것이 유행되고 있다고 신문에 실린것이 빼빼로데이의 시초다. 이때 날씬해질 수 있는 완벽한 효과를 얻기 위한 조건은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맞춰 먹어야 한다는것이었는데 이런 장난스러운 계기가 점점 확산되며 1997년부터는 롯데제과에서 마케팅의 하나로 적극 확용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빼빼로데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이벤트날로 자리잡기 시작하자 다른 제과업체에서도 막대모양 과자를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에 제과회사의 상술이라는 비난도 제기되었다.
◎ "가래떡데이"란?
본래 11월 11일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취지에서 1996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이다. 하지만 빼빼로데이에 밀려 <농업인의 날>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를 알리고 쌀 소비도 촉진하기 위해 빼빼로와 비슷한 막대모양의 가래떡을 즐기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마케팅에 성공하면서 떡을 좋아하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빼빼로가 아닌 가래떡을 주고 받는 경우도 늘고있다.
+)
솔직하게 말하자면 농업인의 날보다 빼빼로데이를 먼저 알았고 특히 포키를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가래떡데이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농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래떡을 나누어 먹는것도 좋지만 빼빼로나 포키의 경우 간식이며 그 상태로 먹을뿐 이지만 가래떡의 경우에는 그 상태로도 먹고 구워서, 또는 여러가지 조리법이 있고 식사를 대신해서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11일. 올해는 친구와 지인들에게 빼빼로보단 가래떡을 선물해보는건 어떨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