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8월 03일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코믹스의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로 빌런들이 세상을 구하는 조금 특별한 내용이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장인물
-. 할리퀸
정신병원의 의사로 광대인 <조커>의 치료를 맡았으나 조커와 사랑에 빠져 마찬가지로 광대가 되었다.
-. 인챈트리스
어떤 동굴에 봉인되어 있던 물건을 열게 되면서 준박사의 몸에 들어온 다른 차원의 존재.
-. 데드 샷
모든 총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살인청부업자.
-. 캡틴 부메랑
의리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호주의 모든 은행을 털고 미국으로 넘어온 도둑.
-. 엘 디아블로
세상의 왕처럼 행동했으나 자신의 발화 능력으로 아내와 자식을 태워버린 후 능력을 쓰는 것을 망설인다.
-. 카타나
베어버린 사람의 영혼을 가둬두는 검을 가지고 다니며 플래그를 호위한다.
-. 조커
마피아(?)의 보스로 할리퀸의 연인.
-. 아만다 월러
메타 휴먼들로부터 지구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빌런들을 이용해 특수부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창설한 인물.
-. 릭 플래그
아만다의 오른팔이자 미 육군 그린베레이며 계급은 대령. 카타타를 경호원으로 두고이으며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이끄는 리더이자 빌런들이 도망치지 못하게 감시하는 감시자.
-. 인큐버스
인챈트리스의 오빠
◇ "수어사이드 스쿼드" 줄거리
슈퍼맨이 죽고 나서 점점 늘어가는 메타 휴먼들로부터 지구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빌런들로 특수부대를 만드는 것을 주장하지만 고위 인사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에 문 박사에게 빙의되어 통제가 가능한 인챈트리스의 능력을 보여주면서 빌런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성공하고, 릭 플래그를 리더로 인챈트리스, 할리퀸, 데드 샷, 캡틴 부메랑, 엘 디아블로, 슬립낫, 킬러 크록을 멤버로 한 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창설한다.
이 시각 할리퀸의 연인인 조커는 할리퀸을 탈출시킬 타이밍을 재고 있었고, 인챈트리스는 아만다에게 빼앗긴 심장을 되찾으러 왔다가 선반 위에 놓여있는 진흙인형을 발견하곤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남성을 기절시킨 뒤 인형을 부숴버려 인큐버스를 부활시킨다.
깨어난 인큐버스는 인챈트리스의 말을 듣고 힘을 모으기 위해 화장실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잡아 흡수하기 시작하고 , 이를 막기 위해 출동한 군부대를 제압한다. 이에 인큐버스를 죽이기 위해 폭탄을 들고 온 릭 플래그와 인챈트리스가 찾아오지만 자신이 깨운 오빠를 죽일리 없는 인챈트리스는 그대로 도주. 이 사실을 알게된 아만다가 인챈트리스의 심장을 찔렀지만 고통받는 인챈트리스를 인큐버스가 회복시키고 아만다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후 인챈트리스는 무기와 '적의 눈'이라는 병사를 만들어 인큐버스와 함께 도심을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했고, 그 시각 조커는 폭탄의 무력화 방법을 알아내 할리퀸을 되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만다는 릭 플래그에게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이끌고 도시로 진입하여 VIP를 탈출시키라는 명령을 내렸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멤버들은 그 VIP가 누구냐며 궁금함과 기대감을 가지고 구하러 갔지만 그곳에 있는 사람은 자신들의 목에 폭탄을 주입시킨 장본인인 아만다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정보를 은폐한다며 본부의 부하들까지 직접 쏴 죽이는 모습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멤버들은 질려버린다.
이후 건물 옥상에서 헬기를 기다리지만 이미 헬기는 조커에게 점령당한 상태였고 조커가 할리퀸을 데려가려고 하자 데드 샷에게 쏴버리라며 소리친다. 성화에 못 이겨 데스 샷이 일부러 빗맞췄지만 다른 헬기를 이용하여 격추시켜버리고, 옥상에 도착한 헬기에는 아만다 혼자 타고 가버린다. 하지만 인큐버스가 헬기를 공격하면서 아만다의 탈출은 실패로 돌아갔고, 땅으로 떨어진 헬기로 다가온 적들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릭 플래그와 부대원들이 바닥에 폭탄을 설치하는 동안 나머지 팀원들은 인챈트리스와 인큐버스를 상대하기 위해 찾아가 상황을 지켜보던 중 인챈트리스의 환상에 걸려들고 만다. 하지만 엘 디아블로를 시작으로 모두 환상에서 벗어나게 되고 인큐버스와 전투를 시작한다. 엘 디아블로가 각성하면서 화염을 내뿜어 이기고 있는듯 했으나 인큐버스는 그의 화염을 버텨내며 다가가 엘 디아블로를 제압하지만 아래에 설치되어 있던 폭탄을 터트리면서 인큐버스는 죽게된다. 인큐버스가 죽게되자 인챈트리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에게 가장 원하는 환영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라고 하지만, 무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모습에 능력을 사용하여 무기를 쓰지 못하게 만든다. 이에 할리퀸은 항복을 하겠다며 인챈트리스의 앞에 무릎을 꿇는척 바닥에 떨어져 있던 카타나의 검으로 심장을 뜯어내면서 인챈트리스의 심장은 릭 플래그의 손에 부서져 죽게되고 이에 죽은 줄 알아던 인챈트리스의 숙주였던 문 박사는 다행히 생존한다.
모든 전투가 끝나고 릭 플래그를 대신해 아만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통제하려고 하지만 멤버들이 단체로 반발하자 10년 감형은 물론 원하는 것 하나씩 들어주겠다며 딜을 하고 멤버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서 영화는 끝난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마치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TOP5 안에 드는 영화이다.
소재와 캐릭터들은 좋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좀 아쉬웠고 할리퀸과 조커만 기억에 남는 영화라 평이 좋지는 않지만 나는 솔직히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게 된 계기도 할리퀸 때문이었기에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인챈트리스가 멤버들에게 환영을 보여주는 장면인데 그 환영 속에선 멤버들이 평범한 삶을 꿈꾸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보면서 정말 너무나도 평범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인데 누군가에게는 특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1년 개봉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있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보단 평이 좋다. 미성년자들은 시청이 불가하지만 성인인데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은 한 번 시청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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