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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크루엘라"

by Dawon_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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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디즈니영화 "크루엘라"

 

2021. 05. 26에 개봉한 크루엘라는 말레피센트 시리즈 이후 기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아닌 디즈니 빌런을 메인으로 내세운 두 번째 영화로 엠마 스톤이 출연한 영화이다.
크루엘라는 디즈니의 <101마리의 달마시안>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크루엘라를 모델로 실사화한 영화이다. 101마리 달마시안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나와 원작을 먼저 본다면 두 작품을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크루엘라" 등장인물

 

-. 크루엘라 드 빌(에스텔라)
반은 검고 반은 하얀 머리칼을 가진 평범하지 않은 소녀
-. 남작부인(바로네스)
부유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으로 패션계를 꽉 잡고 있는 유명한 디자이너.
-. 재스퍼
크루엘라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가족 같은 친구로 마른 체형에 영리한 편.
-. 호레이스
크루엘라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가족 같은 친구로 뚱뚱한 체형에 조금 멍청하고 과격한 편이다. 애꾸눈 강아지 윙크를 기르고 있다.
-. 아니타 달링
크루엘라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동창으로 기자로 활동.
-. 존
남작가의 집사
-. 캐서린 밀러
의상 디자이너로 2nd time around 가게의 대표이며 크루엘라의 의상 제작에 도움을 줌.
-. 로저
남작부인의 변호사
-. 제럴드 남작 부인의 부하 중 한 명. 크루엘라가 리버티 백화점에 고용되어 있을 당시 크루엘라를 청소부로 부려먹던 백화점 상사.
-. 제프리
남작 부인의 부하 중 한 명.

 

▷ "크루엘라" 줄거리

 

자신이 태어났을 때부터 특별하다는 걸 알고 있던 주인공 "크루엘라"는 어머니인 캐서린에게 어릴 적부터 남들 눈에 튀지 말라는 다그침을 받으며 자랐다. 이름도 본명인 크루엘라가 아닌 에스텔라라는 평범한 이름을 지어주며 착하고 성실하게만 살라고 하는 어머니의 말씀을 어기고 학교에 들어갈 때부터 툭하면 싸움질에 마음에 들지 않는 남학생은 가만두지 않는 욱하는 성격을 지녔던 크루엘라.
결국 자신의 딸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게 된 크루엘라의 어머니는 크루엘라가 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던 날, 오히려 먼저 자퇴시키겠다며 교장선생님에게 통보하고 그 길로 런던으로 건너가 딸의 꿈인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할 결심을 한다. 그렇게 런던으로 가는 도중 헬먼 홀에 살고 있는 남작부인이 개최하는 패션쇼에 잠시 들러 그 집의 주인이자 패션 디자이너로 정평이 나 있는 바로네스에서 생활비를 부탁하던 크루엘라의 어머니는 사고로 인해 절벽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했고 홀로 런던까지 가게 된 에스텔라는 리젠트 파크의 분수 앞에서 어머니와 어머니가 지어준 또 다른 이름인 에스텔라와 작별을 한다.
크루엘라가 리젠트 분수 앞에서 노숙을 한 다음 날, 근처에서 소매치기를 일삼던 두 소년 재스퍼와 호세 스는 그녀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고 세명의 콤비는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소매치기와 강도짓을 일삼으며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 구성원인 재스퍼가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바로네스의 매장이 입점해 있는 레버티 백화점에 크루엘라의 이력서를 위조하여 청소를 담당하는 임시직으로 앉히게 되고 그곳에서 몇 달 동안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던 크루엘라는 매장 매니저에게 딱 한 번만 재봉을 도와도 되냐고 졸라대지만 출신이 불분명한 그녀를 프로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할리가 없었고 결국 밤에 매니저의 사무실 청소를 하다 술에 잔뜩 취해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해버린다. 다음날 때마침 바로네스가 매장에 찾아오고 그동안 한심하기만 했던 디스플레이를 바꾼 게 누구냐며 매니저를 채근하면서 크루엘라의 안목을 알아보고 바로 자신의 디자이너로 고용하게 된다.
이미 공장형 드레스 생산에 일가견이 있던 바로네스는 감각이 있는 크루엘라를 곧바로 프로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려주고 그녀의 공을 모두 자신의 자산으로 삼는다. 가족인 재스퍼의 덕분에 꿈에 그리던 디자이너의 길에 두 발을 내딛게 된 크루엘라는 야심 차게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살아가지만 어느 날 바로네스의 목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남겨줬던 목걸이를 보고 경악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절벽에서 어머니를 떨어트린 인물이 바로 바로네스였기 때문이다.
결국 크루엘라는 흑화 하여 조금씩 바로네스에게 복수를 하기 시작하는데 첫 만남은 가족이었지만 크루엘라가 변해갈수록 그녀의 수복이 되어가는 걸 참지 못하던 재스퍼와 호라스는 조금씩 크루엘라와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크루엘라가 바로네스에게 완벽한 피의 복수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복수를 눈앞에 두고 모든 걸 알게 된 바로네스는 크루엘라와 재스퍼, 호라스가 거주하고 있는 건물에 화재를 내면서 그녀를 죽이려 한다.
크루엘라가 눈을 떴을 땐 바로네스의 심복 보리스가 있었고 그가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는데 사실 크루엘라가 바로네스의 딸이었던 것. 결국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의 복수냐 자신을 낳아준 생모를 용서해주느냐의 갈림길에서 크루엘라는 일말을 고민도 없이 바로네스에게 복수하는 걸 선택하지만 지금 자신의 가족인 재스퍼와 호라스의 영향 덕분에 바로네스를 죽이진 않고 영민하게 복수를 실행하며 패션계의 거물이 된다.
남작 부인의 세 마리의 달마시안 강아지를 키우게 된 크루엘라. 마지막 부분에서 한 마리가 살이 찐 것 같다는 대사가 나오면서 임신을 암시하는 말이 나오는데, 이후 크루엘라가 친구인 아니타와 해고된 바로네스의 변호사에게 강아지들을 선물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 마치며...

 

개인적으로 영화 크루엘라의 결말은 열린 결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는 두 영화는 같은 주인공을 공유하지만 별개의 영화이고, 다른 한 가지는 "크루엘라"와 <101마리의 달마시안>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함께 본 친구는 두 번째 가설로 생각하고 나는 첫 번째 가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 가설은 두 작품이 별개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크루엘라는 달마시안을 모피로 사용하지 않았고, 심지어 달마시안들이 배를 보여주며 원래 주인의 말보다 말을 더 잘 듣는 친밀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는 강아지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긴 하지만 자신에게 해코지를 하려는 사람에겐 적의를 드러내는데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이 없었고 결정적으로 크루엘라는 자신의 친모와 달리 살인을 저지르지 않아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친구의 가설을 들어보자면 마지막 크루엘라의 대사에서 [몇 가지 계획이 있어]라는 대사가 <101마리의 달마시안>에서 코트를 만들려는 것. 그래서 강아지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그 강아지들이 성장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새끼를 낳으면 거둬들여 강아지 코트를 만들 생각인 것으로 두 작품이 이어진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도 크루엘라 드빌(Cruella devil)이 된다는 것이다. 친구의 말을 듣고 원작의 크루엘라를 떠올려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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