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콜롬비아의 깊은 산속, 놀라운 마법과 활기찬 매력이 넘치는 세계 "엔칸토".
그곳에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마드리갈 패밀리가 살고 있다.
"엔칸토"의 마법 덕분에 초인적 힘, 치유하는 힘 등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미드리갈 패밀리지만 미라벨은 가족 중 유일하게 아무런 능력이 없다.
어느 날 "엔칸토"를 둘러싼 마법의 힘이 위험에 처하자 미라벨은 유일하게 평범한 자신이 특별한 이 가족의 마지막 희망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엘칸토" 등장인물 및 마법 정리
아부엘라(할머니)
마법의 촛불을 통해 마법을 전수받고 까시타라는 집을 선물 받으며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페파(이모)
기분에 따라 날씨가 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브루노(삼촌)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받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까시타를 떠났다.
훌리에타(미라벨의 엄마)
음식으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다.
돌로레스
미세한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카밀로
누구로든 변신할 수 있다.
이사벨라
꽃을 피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루이사
집을 통째로 들 정도로 힘이 매우 강하다.
미라벨
이 영화의 주인공이지만 아무런 능력을 부여받지 못했다.
엔칸토 줄거리
거대한 저택 까시타에 모두 함께 살고 있는 마드리갈 패밀리.
할머니가 어렸을 적 마을이 불타고 할아버지와 헤어져 앞길이 막막할 때 손에 들고 있던 양초가 빛나면서 마법이 시작된다.
마법으로 정착할 수 있는 마을이 생기고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저택 까시타가 생긴다. 이곳에서 할머니는 어린 세 쌍둥이를 키웠고, 그 쌍둥이는 자라 또 자식들을 낳으며 대가족이 되었다. 이 대가족 구성원들은 양초의 축복으로 각자 멋진 능력을 가지게 된다.
어느 날 막내 안토니오가 세리머니를 통해 마법 능력을 받던 날 미라벨은 모두 멋진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만 없는 것은 물론 할머니 아부엘라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에 큰 소외감을 느낀다. 슬쩍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까시타를 돌아다니던 중 까시타가 붕괴하는 환영을 보게 되어 가족들에게 알리지만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이 밖으로 나왔지만 멀쩡한 집을 보고 모두 질책을 한다. 이에 미라벨은 자신이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가족이 위태로워지는 걸 막기 위해 미라벨은 언니 루이자에게 찾아가 무엇인가 이상한 것을 느꼈냐고 물어보자 루이자는 솔직히 "내가 약해진 것을 느꼈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모두가 나에게 거는 기대가 너무 무거웠다는 말을 덧붙인다. 언니를 위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느낀 미라벨은 예전에 집이 무너지는 환영을 보고 사라졌다는 브루노 삼촌 방에 찾아간다.
브루노 삼촌의 방에 가보니 모래더미에 섞여있는 초록색의 유리조각. 조각들을 가지고 방으로 돌아온 미라벨은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보고 그것이 예언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놀란 미라벨은 브루노 삼촌에 대해 더 물어보려고 하지만 집안 식구들 모두 [We don't talk about bruno!!!]라며 무시한다.
하지만 미라벨은 마을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던 브루노 삼촌을 만나게 되고, 그가 자신의 예언 능력이 사람들에게 불행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해 집안의 벽 안쪽에 숨어 가족들의 식사 장면을 몰래 바라보며 외롭기 지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미라벨은 붕괴하는 까시타를 지켜내고 마드리갈 가족도 지켜낼 수 있을까? 브루노 삼촌을 다시 가족의 품으로 데려오고 근심과 걱정 없는 행복한 마드리갈 가족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마치며..
1.
믿고 보는 디즈니는 이번에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섬세한 의상 디테일부터 제스처, 콜롬비아의 짙은 문화 색채까지 눈이 즐겁고 노래도 좋아서 귀도 즐거웠다. 하나같이 모두 좋은 노래들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 찾아 하루 종일 듣는 건
"Jessica Darrow - Surface Pressure"
"We don't talk about bruno!!!"
위 두곡이다.
만약 아직 들어보지 못했거나 무슨 노래지? 싶은 분들은 한번 들어보길 바란다.
2.
"엔칸토"는 '나'라는 사람의 주체성, 고유성을 돌아보게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쉽게 다른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게 된다. '저 사람은 나보다 키가 크네', '저 사람은 나보다 공부를 잘하네', '저 사람은 나보다 노래를 잘하네' 등등..
다만 다른 사람의 장점을 장점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의 부족함으로 여기고 신세 한탄할 필요는 없다. 저마다 주어진 재능이 다르고 능력이 다를 뿐이니까.
기술적으로 타고난 재능은 없지만, 노력으로 타고난 재능을 극복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처럼 노력도 재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타인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자신 있는 것, 좋아하는 것에 매진하여 노력한다면 미래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마법과 같은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 힘내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