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군남면에 위치한 "세라비 한옥카페"는 규모도 매우 크며 TV프로그램인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에도 나온적이 있다고 한다.
◎ 비오는 날 더욱 운치있어 멋진 "세라비 한옥카페"
오전 10시에 영업을 시작하는 "세라비 한옥카페". 비도 내려 천천히 이동할겸 우리 가족은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9시쯤 도착했다. 덕분에 아무도 없어 조용하고 한적한 한옥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수 있어 좋았고, 마음껏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카페로 올라오는 계단 밑에는 장독대가 엄청나게 많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 장독대가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몫하는거 같다. 실제로 우리 엄마도 장독대좀 보라며 사진을 엄청 찍으셨다.
그리고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세라비 한옥카페"에는 족욕실도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라고 하니 오래 걸어 발이 피곤한 상태라면 한번쯤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 "세라비 한옥카페" 주문은 1인 1메뉴!
요즘 어딜가나 1인1메뉴를 주문해야 하는 곳이 많아지다 보니 이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종종 룸으로 되어있어있는걸 이용하여 인원수대로 주문하지 않고 적게 주문하고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직원분들이 자주 돌아다니니 이런 행동은 자제하길 바란다.
카페하면 메뉴가 중요한데 "사라비 한옥카페"에서는 한옥카페 답게 전통차의 종류도 많고 율무나 귀리를 이용한 음료나 팥죽도 있어 제대로 한옥의 감성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구움찰떡이나 연천의 특산물로 만들어진 디저트도 있어 색다른 디저트를 원한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구움찰떡의 경우 정말 담백해서 단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을거 같다. 물론 그 외에 평범한 아메리카노나 빵들도 있으니 특별한것보단 평범한게 좋은 사람도 카페를 이용하는 것엔 문제가 없다.
◎ "세라비 한옥카페" 즐길거리
카페에서 즐길거리?? 라며 의아해 하시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세라비 한옥카페"의 한쪽에는 우리나타 전통놀이인 투호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놔서 어린아이나 추억의 옛놀이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한번씩 던지며 놀기 좋을거 같다.
그리고 주변에 산책로와 미라클타운 리조트에 속해있는 수영장, 카라반, 캐빈하우스, 벙커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시설도 있어 가족들과 캠핑의 느낌을 내고싶다면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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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비도 내리는데 굳이?? 귀찮게?? 라는 생각을 하며 집을 나섰었다. 날씨가 좋을때 가는게 분명 더 멋지고 좋겠지..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이런 생각은 싹 사라졌고 비오는 날도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다. 아니 오히려 차분하게 가라앉은 한옥의 느낌이라 더 좋아다고 생각한다.
이용가능한 자리는 좌식과 입식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편한 곳에 자리하면 된다. 우리는 '한옥은 좌식이지!' 라며 좌식을 선택했는데 그 중에도 3면에 큰 문이 있는곳에 자리를 잡은 덕에 비가 내리는걸 보면서 느긋하게 한옥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나중에라도 "세라비 한옥카페"에 가볼거라면 입구에 들어가 오른쪽 정면에 있는 좌식방을 이용해보길 바란다. 그곳이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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