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일 개봉한 국내 영화 "범죄도시"는 서울의 구로구 가리봉동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조선족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 "범죄도시" 줄거리
국내에 조폭 사건이 발생. 당구장에서 독사파와 이수파가 구역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지만 마석도 형사가 두 조직이 싸우지 못하도록 구도를 조절해서 제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의 하얼빈에서 공안에 쫓겨 국내로 들어온 장첸이 위성락과 양태를 이끌고 범죄도시에 나타난다.
범죄도시의 독사파 조직원 중 장첸의 돈을 쓰고 갚지 않은 사람을 장첸일파가 끌고 와 독사파 보스를 불렀지만 결국 독사파 보스는 죽임을 당하게 되고 장첸은 독사파를 흡수한다. 그리고 장첸은 범죄도시의 이수파 보스를 불러내 지역을 점점 흡수해 늘려가던 중 어느 날 춘식이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장첸 조직원이 매니저의 손목을 자르면서 이들은 구내 조폭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그러다 조폭들간의 갈등이 폭발하게 되고, 범죄도시 장첸파와 이수파의 싸움이 벌어지게 되면서 결국 경찰까지 동원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경찰들에게는 골칫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그 시각 황 사장은 장첸에게 흡수된 도승우를 잡아왔고 도승우는 장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의 정보를 모두 넘겨준다.
한편 박사장은 장첸에게 부탁해서 황 사장을 손봐주라고 이야기하지만 도승우의 배신으로 장첸파가 춘식이파에게 쫓기는 상황이 벌어진다. 국내 조직들은 이들을 처리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고 도승우는 장첸에게 복수하려다가 차 안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혈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장첸은 자신의 야망을 멈추지 못했고, 장첸파는 이수파의 연회 갑연에 나타나 난동을 부렸고 이로 인해 언론에까지 알려지면서 경찰 강력계는 여론의 압박을 받게 된다. 결국 경찰도 이미 균형이 깨졌으니 이들을 소탕할 목적으로 작전을 세워 한번에 잡아들이려고 한다.
마석도와 전 반장은 중국 공안으로 위장하여 장첸을 끌어들일 계획을 세우고는 장첸의 부하를 풀어주며 약물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라고 시킨다. 그리고 공안이 개입하는 것처럼 꾸며 장첸파와 미팅 자리를 만든 후 그를 체포하려고 했지만 장첸은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황 사장을 죽이러 갔지만 실패한다.
황 사장도 박사장과 장첸의 계약 관계를 제보하며 형사들은 수사망을 점점 조여 간다. 장첸이 공항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석도 역시 공항으로 향했고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장첸과 마주하게 된다. 둘은 그곳에서 대결을 벌이고 난 후 장첸을 붙잡으며 막을 내린다.
◎영화 "범죄도시"를 마치며...
배우 마동석 님과 윤계상 님이 출연했다는 소리에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각 캐릭터의 매력과 액션, 중간중간의 개그 요소에 영화 만족도는 최고였다. 잔인한 장면이 가끔 나오긴 했지만 '뭐, 영화니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 "범죄도시"가 2004년 5월 <왕건이 파>로 활동했던 14명의 중국 조선족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사건과 2007년 4월 가리봉동의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둔 연변 조직 <흑사파>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한 사건을 합쳐 각색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땐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졌다니... 새삼 우리나라 형사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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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화 "범죄도시"는 2편까지 나온 상태이니 아직 시청하지 않으셨다면 한 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폭력적, 잔혹한 장면이 있으니 이런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시청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용이 내용인 만큼 상영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이니 이점 주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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