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월 17일 개봉한 “주토피아”는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주먹왕 랄프 다음으로 나온 오리지널 스토리의 작품이다.
◇ 영화 “주토피아” 줄거리
주인공 주디 홉스는 어렸을 때부터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주토피아의 경찰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며 불량한 여우인 기디온에게 괴롭힘 당하며 빼앗긴 표를 혼자서 되찾아줄 정도로 정의감이 높은 토끼다.
15년 후 주디는 주토피아 경찰 사관학교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의 고된 훈련과 주변에서 듣는 토끼라서 안된다는 무시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며 결국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다. 수석으로 졸업을 하여 주토피아 도심으로 발령을 받게 되었지만 다른 경찰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체격 차이로 범죄현장이 아닌 주차단속 임무를 받게 된다. 이에 불만을 가진 주디는 자신에게도 더 강해 보이는 맡겨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청장은 그럴 시간이면 주차 딱지 100장은 끊을 수 있겠다며 무시하고, 이 말에 의욕이 불타오른 주디는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주차 딱지를 자신의 경찰차를 포함해 201장 끊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임무를 수행하던 주디는 한 여우(닉 와일드)가 수상쩍게 가게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하곤 조심스럽게 뒤를 밟는다. 하지만 그 여우는 자신의 아들(?)인 사막여우에게 커다란 점보 아이스크림을 사주기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갔던 것이고 가게 주인은 손님을 거부할 권리를 들이대며 판매를 거부하자 낙심하며 가게를 나오려 한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주디는 자신이 경찰임을 밝히며 직원들이 코에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아이스크림을 뜨는 건 위생법 위반으로 벌금을 물어야 하지만 한번 눈감아 줄 테니 여우 부자에게 아이스크림을 팔 것을 요구한다.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게 된 닉은 주디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지갑을 찾지만 지갑은 보이지 않고, 결국 주디는 자신의 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준다.
다시 자신이 맡은 주차단속 일을 하던 주디는 닉이 아이스크림을 녹여 작은 아이스크림 수십 개를 만들어 레밍 브라더스에게 되팔고 레밍들이 버린 아이스크림 막대를 쓰레기통에서 회수하여 쥐들이 일하는 공사장에 팔며 돈을 이중으로 버는 장면을 목격. 게다가 아들이라고 생각했던 사막여우가 사실 굵은 목소리의 성인 사막여우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 둘을 체포하려고 했지만 닉은 거짓말한 것이 없다며 하나하나 주디의 말에 반박한다.
다음날 엄격한 주차단속으로 시민들에게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비난과 폭언을 들어 의욕을 상실해 자신의 경찰차에 앉아 자신은 진짜 경찰이라며 자기 암시를 건다. 그때 한 족제비가 가게에서 작물이 들어있는 듯한 자루를 훔쳐 지나가고, 가게 주인은 경찰이라면 저 도둑을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 다시 의욕을 되찾고 입고 있던 조끼와 모자를 벗어던지며 족제비를 뒤쫓는다. 족제비는 도망치면서 설치류 마을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주디는 이를 수습하며 추격전을 계속한다. 도망치던 족제비는 도넛 구조물을 발로 차지만 주디는 그 도넛을 쉽게 피하지만 뒤쪽에서 길을 건너던 땃쥐가 도넛 구조물에게 깔릴 위험에 처하자 주디는 먼저 시민을 구하는 쪽을 택한다.
결과적으로 족제비 체포에 성공한 주디지만 경찰서장은 칭찬을 해주긴커녕 맡은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저런 좀도둑을 잡으려고 도시를 헤집었다며 꾸짖는다. 그러던 중 한 수달이 서장을 찾아와 실종된 남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일손이 부족하다며 거부. 주디는 이때다 싶어 자신이 찾아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서장은 주디를 해고하려고 했지만 부시장이 방문하여 토끼인 주디가 실종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는 이례적인 사실을 시장에게 알 게면서 서장은 주디에게 48시간 안에 임무를 해결하고, 해결하지 못했을 땐 해고라는 이야기 한다.
주디는 클로하우저에게 실종사건 파일을 받아 수달의 실종된 남편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사진을 보다가 닉을 발견하곤 닉이 유일한 실마리가 될 거라고 생각해 찾아간다. 주디는 녹음해 뒀던 닉의 말을 빌미로 감옥에 가기 싫으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하고 닉은 평생 자신을 이용할 거냐며 불만을 내비치지만 주디는 사건이 해결되면 풀어준다는 조건을 건다.
우여곡절 끝에 닉의 도움 아닌 도움으로 수달의 실종된 남편뿐 아니라 동물들이 포식자들로 변하게 된 원인의 주모자였던 범인인 벨웨더(부시장)까지 체포하고, 야수가 된 동물들도 해독제가 개발되면서 완치. 라이언하트 시장은 자신의 행동이 필요악이었다며 결백을 주장한다. 몇 개월 후 주디는 경찰학교 졸업식에서 연설을 하고, 주토피아 최초의 여우 경찰이 된 닉에게 직접 배지를 달아준다. 그렇게 경찰이 된 닉과 주디는 커다란 경찰차를 타고 폭주족 검거를 위해 출동한다. 순찰차를 타고 가면서 닉이 주디에게 운전을 못한다고 놀리자 주디는 일부러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닉을 골려준다. 그렇게 투닥거리던 둘의 앞에 마침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는 폭주족을 발견하게 되고 둘은 폭주족을 쫓아 가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리게 하는데 안에는 전혀 예상외의 인물인 나무늘보가 웃으며 영화는 끝난다.
◇ “주토피아”를 마치며...
영화 “주토피아”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편견과 차별, 그리고 이러한 편견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뤄낼 수 있다! 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거라 생각한다.
“주토피아”는 모두가 생각하고 원하는 이상적인 ‘모두가 평등한 삶’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편견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우리가 평등을 외치며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준다고 이야기하지만 현실은 신분, 외모, 나이, 학력 등등의 이유로 박탈되고 무시당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 “주토피아”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에 더욱 공감할 것이다.
영화 “주토피아”를 통해 우리는 평등을 외치지만 정말 편견 없이 평등하게 행동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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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나오는 노래 “Try Everything”도 정말 좋은 곡이고 몇 번을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노래이기 때문에 모두 한 번쯤 들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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