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3월 16일에 개봉한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는 1991년 디즈니가 개봉했었던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실사판 영화이다.
"미녀와 야수" 줄거리
아름다운 것을 좋아해 미녀들을 불러들여 매일 화려한 무도회를 열며 거둬들인 세금으로 사치를 부리던 왕자.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 밤, 어김없이 무도회를 즐기던 중 한 노파가 장미 한 송이를 바치며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달라며 요청하지만 왕자는 볼품없는 노파를 조롱하며 성에서 나가라고 한다. 그러자 그 노파는 요정으로 변하여 정체를 드러내 왕자를 야수로, 보좌하는 하인들은 모두 물건으로 바꿔버리곤 저주를 건다.
어느 마을에는 책을 좋아하는 소녀 벨이 아버지를 마중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자 마을의 전쟁 영웅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개스톤은 벨에게 끊임없이 치근덕대며 청혼하지만 벨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한편 벨의 아버지 모리스는 숲 속에서 이동 중 길을 잘못 들어 늑대 떼의 습격을 받지만 말의 도움을 받아한 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성으로 들어간 모리스는 딸 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미 한 송이를 꺾다가 야수에게 붙잡힌다.
성에서 탈출한 말은 혼자 집을 찾아오고 아버지가 없이 혼자 돌아온 말을 본 벨은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해 말을 타고 야수의 성을 찾아가게 된다. 성에 들어간 벨은 야수를 마주치게 되고, 감옥에 한번 갇히면 영원히 나올 수 없다는 말에 모리스는 벨에게 떠나라고 이야기하지만 벨은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한다는 핑계로 감옥 문을 열고 들어가서는 모리스를 문 밖으로 밀어내고 자신이 감옥에 갇히기로 한다. 모리스는 그렇게 야수에게 끌려나가 성 밖으로 쫓겨나고 감옥에 갇힌 벨의 앞에 움직이는 촛대가 감옥 문을 열어준다. 그리고 탁상시계도 등장하면서 자기소개를 하곤 벨을 성의 동쪽 구역으로 안내하면서 서쪽 탑에는 절대 가면 안 되다며 주의를 준다.
도착한 방에는 옷장부인이 있었지만 벨을 꾸며준다며 온갖 옷가지로 뒤덮고는 다시 잠들어 버린다. 벨은 호화로운 방에 왔으면서도 탈출할 생각부터 한다. 한편 르미에(촛대)는 저녁 식사를 2인분 준비하면서 야수를 설득해 벨과 함께 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벨이 아직 야수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거절하자 야수는 밥을 주지 말라며 화를 내고 가버린다. 르미에는 벨을 달래면서 야수 몰래 성의 사용인들을 총동원하여 근사한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포드 부인의 배웅을 받으며 방으로 돌아가던 벨은 서쪽 탑에 호기심을 가지고 몰래 야수의 방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마법의 장미를 발견한 벨은 흥미를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지만, 갑자기 나타나 윽박을 지르는 야수의 행동에 홧김에 말을 타고 성을 떠나버린다. 하지만 얼마 못가 늑대떼를 만나게 되고, 벨이 위험한 순간 야수가 나타나 벨을 구해주게 된다. 그러나 늑대에게 부상을 당하고 체력이 고갈돼 쓰러지고, 이런 야수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할지 망설이던 벨은 야수를 말에 태우고 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성에서 지내게 되면서 서로 늑대에게서 구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면서 벨이 책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야수는 성의 도서관 사용을 허락해준다.
한편 마을로 돌아온 모리스는 술집으로 달려가 딸이 야수에게 잡혀있으니 도와달라고 이야기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리스를 미친사람 취급한다. 하지만 개스톤이 흥미를 보이며 르푸와 함께 모리스의 안내를 받아 성을 찾아 나서지만 이 역시 개스톤이 벨과 결혼하기 위해 믿는 척 연기하며 따라왔을 뿐이었고, 인내심이 바닥난 개스톤은 모리스를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한다. 이때 서로를 알아가던 야수와 벨은 홀에서 춤을 추는 등 단란한 시간을 보내며 점점 가까워지는데,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벨을 위해 야수는 마법 거울을 꺼내 모리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모리스가 정신병원에 끌려가게 생기자 야수는 저주를 풀기 위한 마지막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벨을 마을로 돌려보낸다. 벨이 마을에 도착해 설명하지만 이미 개스톤에게 선동당한 사람들은 벨과 모리스를 정신병원 마차에 가둬버린 뒤 횃불과 무기를 챙겨 성으로 쳐들어간다.
성에 있던 하인들은 말발굽 소리를 듣고 벨이 돌아온줄 알고 기뻐하며 창밖을 보지만 보이는 건 무장을 한 마을 사람들이었다. 이를 본 하인들은 성을 지키기 위해 준비하고, 곧 마을 사람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한편 마차에 갇힌 벨과 모리스는 야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모리스를 이해시키게 된 벨은 머리핀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한다.
늦지 않게 도착한 벨은 야수에게 활을 겨냥하고 있는 개스톤을 발견하곤 화살을 가로채 부러트린다. 성의 지붕에 위태롭게 있던 야수는 벨을 발견하곤 벨이 있는 곳으로 향하지만 개스톤이 가로막는다. 하지만 곧 야수에게 제압당하고 야수는 자비를 베풀어 개스톤을 풀어주지만 도망치는 척 총을 주워온 개스톤은 야수를 향해 총을 쏴버린다. 다시 한번 총을 쏘려던 개스톤의 발밑이 무너지면서 추락하게 되고, 벨은 쓰러진 야수에게 울면서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야수는 숨을 거두었고, 이와 동시에 마지막 장미꽃이 떨어지며 성안의 하인들도 움직임을 멈추고 진짜 물건으로 변하게 된다.
벨이 울면서 야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자 떨어진 장미꽃잎들이 빛을 내며 야수를 감싸더니 이내 왕자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다 무너져가던 성도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게된다. 하인들 역시 인간의 모습을 되찾게 되고, 마을 사람들도 이들에 대한 기억을 되찾으며 이야기는 끝난다.
"미녀와 야수"를 마치며
영화 "미녀와 야수"는 원작 그대로 줄거리를 가지고 왔다는 점에서 좋지않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나는 기존에 있던 애니메이션과 같은 작품이지만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런 점이 이래서 달랐다! 하고 딱 집어서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아마 실사판이다 보니 몰입감의 상승과 화려한 뮤지컬적인 요소로 그렇게 느꼈을 수도...
그래도 개인적으로 두 번 이상 봤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좀 지난 영화이지만 아직 안 봤다면 한 번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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