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08일 달이 붉게 물들은 개기월식. 만약 올해 보지 못했다면 3년 뒤인 2025년에 볼 수 있다고하니 그때를 노려보도록 하자.
◎ 달이 붉었던 이유는?
개기월식이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이야기하는데, 그렇다면 왜 달이 가려지는데 어두워지는게 아니라 붉게 보였던걸까?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지구의 대기로 들어대기로 들어오게 되는 햇빛에 가스나 물방울, 먼지 입자들이 부딪히면서 들어올때 보라색과 파란색은 빛의 파장이 짧아서 사라지지만 적색과 주황색은 파장이 길다보니 팔의 표면까지 도달하면서 굴절을 하게 되는데 이때 붉은색을 띄게 된다고 한다.
◎ 내가 본 "붉은달"
일이 평소보다 늦게 끝나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 문득 하늘을 보니 달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날 개기월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나는 그저 '오늘은 달이 붉네.. 황사때문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인으로부터 사진과 함께 톡이 왔다. 오늘 개기월식하고 천왕성이 지나간다고.. 다른 친구는 건물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때 나는 고개를 조금만 들어도 달이 보이는 위치에 있었고 그 톡을 보고나서 '아, 그래서 붉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보지 못한다는 친구에게 소소하게 자랑해보고자 핸드폰을 들었다. 그냥 찍자니 너무 점으로 보이고 어중간하게 확대하자니 색이 잘 안보이는거 같고.. 결국 화질이 깨질거라는걸 알면서도 10배로 확대하여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 보낸 지인의 사진이 너무 선명하고 이뻐서 비교가 되었지만 나는 꽤 만족한다. 좀 늦게 봤지만 개기월식의 "붉은달"을 직접 본거나 다름없으니까!
+)
그래도 역시 사진의 화질이 좋지 못한건 좀 아쉽다. 3년후에 또 볼 수있다고 하니 그땐 화질이 좋은 폰과 달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워 제대로 찍어봐야겠다. 기회가 된다면 높은 곳에서도 찍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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